제459장

"누가 신경이나 쓰겠어?" 벤자민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. "이제 은퇴했거든."

둘 다 마치 무언의 합의라도 한 듯 조용히 있었다.

며칠 동안 다프네는 반지를 마무리하고 벤자민을 데리고 도시의 멋진 장소들을 구경시켰다.

오래된 원한을 갚기 위해 벤자민은 라이어드의 카드를 계속 사용했다.

한 번의 결제, 또 한 번의 결제, 라이어드의 기분은 급속히 나빠졌다. 벤자민이 카드를 돌려줄 때쯤, 라이어드는 화가 나서 전화를 걸어 그를 호되게 꾸짖었다.

"기다려봐," 라이어드는 진지하게 위협했다. "이번 특별 조직 대회에서 네 후계...